[출근길 인터뷰] 반려동물 '중성화 수술' 꼭 해야 할까?
[앵커]
중성화 수술을 시켜야 하나, 말아야 하나,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이라면 이 고민 한 번씩 해보셨거나 하고 계실 겁니다.
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는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, 영 망설여지는 건 어쩔 수 없는데요.
뉴스캐스터 연결해 전문가의 조언 들어보겠습니다. 박서휘 캐스터.
[캐스터]
금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김종인 수의사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?
[김종인 / 수의사]
안녕하세요.
[캐스터]
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을 꼭 시키는게 좋을까요?
[김종인 / 수의사]
중성화 수술의 가장 큰 목적은 난소와 고환에서 나오는 성호르몬으로 인한 성인성 질병 예방에 있습니다. 암컷 같은 경우에는 자궁축농증이나 유선 종양이 해당되고요. 수컷 같은 경우에는 전립선 탈장 그다음에 과도한 공격성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.
[캐스터]
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은 몇 살 때 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?
[김종인 / 수의사]
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은 암컷은 6~8개월령, 수컷은 4~6개월령 수술을 하는 게 가장 좋고요. 발정 주기에 따라, 환자 건강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수의사와 상담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.
[캐스터]
그런데 인위적으로 생식 기능을 없애는 건데 이게 좋은 점만 있는 걸까요?
[김종인 / 수의사]
사실 중성화 수술을 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. 하지만 그 확률들이 극히 드물고요.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는 이제 느끼시기에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이제 환자가 비만해지거나 이런 문제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.
[캐스터]
유럽에서는 중성화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. 안 하고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?
[김종인 / 수의사]
유럽 일부 국가에서 중성화 수술을 제재하는 게 맞기는 한데요.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질병들이 생겨나고 또 너무 많은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서 유럽 국가에서 시행했던 이런 제재들도 많이 완화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.
[캐스터]
반려동물을 그 무엇보다 건강하게 키우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. 그 방법 좀 알려주시죠.
[김종인 / 수의사]
반려동물의 나이는 1년이 지나갈 때마다 사람의 6년이 지나간다라고 합니다. 우리가 모든 질병을 알아차리고 예방을 할 수는 없지만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해 준다면 조금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.
[캐스터]
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.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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